상호 : 내사랑 돌판 오리구이

전화번호 : 031-764-1873

주소 : 경기 광주시 파발로 206 1층 (탄벌동 18-13)

방문일 : 20201128 (토요일)

 

탄벌동에서 아주 오래된 식당으로 오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알만한 유명한 오리전문점 입니다.

저희도 단골로 자주 애용한 곳이었는데 올해 건물 리모델링으로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는데, 최근에 재오픈을 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주차장은 식당 옆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새로 오픈을 해서 식당 안이 아주 깨끗하고 돌판구이 전문점답게 테이블에 큰 돌판이 세팅되어 있는 게 아주 인상적입니다.

골고루 먹기 위해 어른들은 오리로스 1.5, 오리양념 1.5개와 아이들이 먹을 오리훈제 1개를 주문했습니다.

내공이 있는 식당이라 순식간에 상차림이 나오고 테이블에서 오리고기를 굽기 시작하면서 익숙한 단짠단짠 하는 맛있는 냄새를 맡으니깐 군침이 돌고 슬슬 배가 고파지네요

아직은 새로 개업하진 얼마 안 돼서 유아의자를 준비하지 못했다고 사장님이 연신 죄송하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저희 순딩이는 어른 의자에 앉아서도 얌전하게 잘 있습니다.

저희는 매운걸 못 먹는 아기 때문에 로스쪽으로 자리를 앉았는데. 오리고기를 굽다가 단호박, 감자, 콩나물과 같은 야채를 넣고 김치를 가운데에 섞어주면서 직원 분이 다 볶아 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순딩이는 태어나서 오리고리를 오늘 처음 먹어보는 날입니다.

살코기 부분만 먹기 좋게 잘라 주었더니 연신 손가락으로 씹기도 전에 고기를 입으로 넣어서 아기에게 제일 많이 했던 말이 고기 많으니깐 천천히 먹으라는 말이었네요

우리 아기도 엄마 닮아서 맛있는 건 본능으로 알아보는 모양입니다.

아버님은 고기를 드시면서 공깃밥을 드셨지만, 다른 가족들은 김치볶음밥 4개와 아이들은 치즈 볶음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사장님이 안 바쁘실 때는 연장을 가지고 오셔서 볶음밥을 얇게 펴서 눌러 붙게 만들어서 누룽지를 돌돌 말아 주시는데 김치 볶음밥보다 치즈 볶음밥으로 누룽지 롤을 만들어 주시는 게 고소하고 별미였습니다.

오픈 기념이라고 음료수도 공짜로 주셔서 개운하게 탄산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오리고기를 자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가족들 모두 1개씩 포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식당에서 먹은 것 같은 맛은 안 나겠지만, 내일은 집꼭하면서 포장한 고기로

오늘도 잔반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맛집을 탐방을 자제했는데, 오랜만에 가족과의 모임으로 맛있는 오리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음식이 나오면 이야기도 하면서 여유롭게 먹었지만 이제는 딸내미를 먼저 챙겨야 해서 맛을 음미하기가 힘들어졌지만 아기 입으로 음식이 들어갈 때마다 기쁘고 맛있는 거 한 개라도 더 먹이고 싶은 마음이 커진 것을 보면 저도 천천히 엄마가 되어 가는 거 같습니다.

이상은 내 돈 내고 먹고 내 맘대로 리뷰하는 단단맘이었습니다.

 

– 주관적 평가

: ★★★★★

서비스 : ★★★★★

접근성 : ★★★★☆

주차장 : ★★★★☆

재방문 의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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