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성남 이제산후조리원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171번길 7-1, 7층
전화번호 : 031-721-5700
입실일 : 2019년 2월 6일 (수요일)
퇴실일 : 2019년 2월 19일 예정
임신 초기부터 산후조리원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남편과 김포와 성남의 5군데 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여러 곳 중에 남편과 의논해서 이제산후조리원으로 출산을 6개월 앞두고(2018년9월) 예약을 했습니다.
이제산후조리원 장점
1. 병원과의 근접성
출산병원인 곽여성병원과 차로 5분거리 및 종합병원(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의료원)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단단이도 퇴원하는 날이 휴일이어서 2월 8일에 선천성대사검사를 하기 위해 곽여성병원 소아과에 방문했었고 저 또한 퇴원하고 일주일 후에 주치의 선생님 외래진료가 있어서 병원에 방문했었습니다.
2. 위치의 친근함
친정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결혼 전에 자주 다니던 거리로 친근함과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습니다.
조리원에서 혼자 지내야 하는 산모는 생소한 위치에 조리원이 있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조리원에 있으면서 단단이 출생신고 때문에 외출을 하였고, 퇴실하고 집에 있으면 아기를 데리고 외출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리원에 있을 때 볼 일을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가격 경쟁력 및 노하우
투어를 했던 5곳 중에 가격이 제일 착했으며 성남에서 제일 오래된 경력(20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계 자녀와 함께 입실을 할 수 있어서 경산모들이 많고 다시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일주일 동안 생활하는 동안 셋째 산모들이 제일 많았으며, 넷째 산모도 있었습니다.
초산 산모는 두 명 밖에 없었으며 저 같이 초자 산모는 경산모들에게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곳이라 작년 9월에 방문했을 때는 시설이 낙후되었는데, 인테리어를 새로 리모델링해서 깨끗하고 생활하기 편했습니다.
4. 식단
식사는 식당에서 함께 모여서 먹었으며 식사시간마다 종을 울려 주셨습니다.
식사시간은 조식(8:30), 중식(12:30), 석식(17:30)으로 샐러드, 고기, 생선, 백김치, 나물 등을 다양한 메뉴를 맛있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간식은 아침 식사 전에 두유, 오후(15시)에는 샌드위치, 스파게티, 과일, 고구마 등, 저녁(20시)은 죽을 제공합니다.
보양식으로는 아침에 호박즙, 저녁에는 한약을 주었습니다.
저는 출산 전에도 아침을 7시전에 먹었고 또 조리원에서는 새벽에 유축을 해서 아침에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그래서 6시~7시쯤에 과일과 우유를 꼭 챙겨 먹었으며, 그 덕분인지 변비도 없이 화장실도 잘 갔습니다.
보호자를 위한 조식으로 빵과 커피가 준비되어 있으며, 보호자용 식사를 별도 주문시 6천원의 비용이 추가되며, 미취학 아동은 3천원으로 2시간전에 신청을 하면 됩니다.
함께 먹는 산모들이 불편할까 봐 음식 사진을 찍지 못했으며 식당 이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식사시간 전에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5. 편의시설
(1) 산전/산후 마시지 서비스(무료)를 2회씩(총 4회)으로 하체 부종 및 복부 순환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골반교정기는 10분에 500원으로 벌어진 골반을 수축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하루에 한 번씩 사용했지만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파라핀 치료기는 60도 정도 되는 촛농 같은 물에 손가락과 팔목을 넣었다 빼는 식으로 온찜질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하는데 저는 일주일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4) 건식 반신욕는 하체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서 땀으로 노폐물을 배출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하고 하체 부종에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제왕절개로 수술부위가 덧날 수 있어서 이용을 못했습니다.
(5) 프로그램 스케줄이 2주 간격으로 거실에 비치되어 있으며 좋은 정보를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단이 수유로 인해서 시간이 안 맞아 참석을 못한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6) 개인방에는 공기청정기, 수유쿠션, 회음부 방석, 적외선 치료기가 개별로 제공 됩니다.
입실해서 3일째까지는 적응하는데 힘들었습니다.
낯선 공간과 잠자리가 바뀌어서 새벽에 한 시간에 한 번씩 잠에서 깨서 두통과 만성피로에 시달렸습니다.
또한 초유를 먹이고 싶은 욕심에 유축을 1시간30분씩 하는 과정에서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손목이 많이 아팠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이불과 베개를 챙겨와서 지내고 있으며 여전히 단단이 모유수유가 중대한 일과로 낮잠을 자지도 않고 TV도 시청하지 않는데 하루가 참 빨리 갑니다.
이제산후조리원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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